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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호텔농심 숙박 후기

超지구여행자 2021. 9. 1. 22:59

부산 동래에 있는 온천동은 온천수가 나오는 온천 관광지입니다.

주로 온천장이라고 부르는 편입니다. (인근 지하철 역 이름 또한 온천장역입니다)

 

온천장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을 이야기하자면 허심청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호텔을 이야기하자면 호텔농심이 있죠.

 

동래에 머물기 위해 호텔농심에서 숙박을 할 기회가 있어, 후기를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호텔농심의 전경입니다. 5성급 호텔로 온천장에서는 가장 크고 유명한 호텔이죠.

저번 주에는 두산 베어스 야구선수들이 여기서 숙박을 하더군요. 

 

호텔 맞은편에는 주차타워가 있어서 여기다 차를 대면 됩니다. 

4층 짜리 주차타워라 주차대수는 넉넉한 편입니다.

체크인 후 로비에서 마주친 귀여운 너구리들이네요 ㅎㅎㅎ

참고로 체크인을 할때 차량번호를 적어주면 미리 주차장에 차량등록을 해 줍니다. 

제가 숙박한 객실은 디럭스 온돌룸입니다. 아고다에서 1박에 10만원대로 예약을 했습니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원래 여기는 1960년대에 동래관광호텔이라는 이름으로 호텔을 운영하다가

1985년에 농심에서 인수하여 증축 및 개보수를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02년에 신축오픈을 하였으니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농심계열이라 백산수가 놓여 있네요. 왼쪽 사진의 백산수는 무료입니다. 

나머지 치약, 칫솔, 땅콩 그리고 냉장고의 음료수와 술은 미니바라서 유료입니다.

 

하지만 치약과 칫솔은 고객편의용품 서비스로 프런트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리미나 어댑터 등도 요청 가능해요.

옷장에는 이렇게 가운과 슬리퍼, 안전금고가 있습니다. 좋네요.

 

화장실 사진은 별도로 찍지 않았는데,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 건

다 갖춰져 있습니다. 비데도 설치 되어 있구요.

간식거리 및 맥주를 사려고 호텔 뒤편에 있는 허심청으로 갔습니다.

허심청은 호텔농심에서 운영하는 온천입니다. 주점, 베이커리, 일식집, 연회장도 함께 있죠.

호텔농심 2층에서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허심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로 인해 허심청 맥주를 파는 맥주주점인 허심청 브로이가

휴업 상태라 생맥주를 마셔보지 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일단 베이커리에서 빵을 좀 사고...

먹어보니 호텔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라 그런지 기본기는 충분하더군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베이커리에 팔고 있는 허심청 브로이 맥주를 구매했습니다. 

3캔에 만원에 팔고 있으며 종류는 필스 / 둔켈 / 바이젠이 있습니다.

"금정" 이라는 종류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사정이 있는건지 보이지 않더군요.

호텔로 돌아와서 룸서비스로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00원. 

나중에 체크아웃을 할때 계산하면 됩니다. 주문하니  20분 정도 지나니 도착하더군요.

 

당시 날씨도 덥고 더 이상 밖에 나가기에는 피곤해서 주문해 봤는데, 결론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족발을 먹으면서 허심청 브로이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독일의 양조시스템을 갖추고 독일 맥아를 수입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해외 맥주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입니다.

이 맥주를 왜 이제서야 마셔보게 되었을까 할 정도로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요약

접근성 : 좋음 (온천장역 근처)

 

편의시설 : 좋음

--> 주차공간이 많고, 주변에 편의점 및 식당도 많으며 조금 더 걸어가면 홈플러스와 CGV도 있음

     체크인시 허심청 온천이용권을 주므로, 온천욕도 가능 

 

객실 : 청결하고 무난함, 다소 오래된 느낌이 들긴 하니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님

 

허심청 브로이 맥주 : 맛있음

 

기타 : 호텔 내 카페나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꽤 높습니다. (커피가 만원부터 시작하니...)

결론 : 다시 숙박할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