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

[부산 여행]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을숙도

超지구여행자 2021. 10. 26. 23:25

부산 사하구 하단에는 을숙도가 있습니다.

 

을숙도는 낙동강 중간에 있는 섬인데요.

보통 이런 섬을 하중도(河中島)라고 부릅니다.

 

섬 중앙으로 도로가 있다 보니 섬이라고 생각이 안들수도 있겠네요 ㅎㅎ

 

한때 예전에는 쓰래기 매립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복원사업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원화가 이루어져 지금은 많은 사람과 철새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는 낙동강하구 에코센터가 있는 을숙도 서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주말의 을숙도는 소풍 및 자전거 라이딩 목적으로 가족들과 연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공영주차장의 공간이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만차라서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10분당 100원.

선선한 날씨와 더불어 황금빛 갈대들을 보니 가을이 왔음이 체감이 됩니다.

을숙도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울숙도에 대한 소개 및 생태환경, 습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이 꽤 충실합니다. 교육 목적으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창문 너머로 철새들이 강에서 유유히 생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을숙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단연 피크닉 광장일 것입니다.

핑크뮬리가 많이 있어 매혹적인 분홍색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가본 을숙도는 제 기억과는 달리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좋은 쪽으로요.

자연친화적으로 멋지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유유자적하게 걷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