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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강남 도심 속 봉은사를 찾아가다

超지구여행자 2021. 9. 25. 22:18

코엑스와 더불어 고층 빌딩과 호텔이 늘어선 강남 삼성동.

그 도심 사이에 고요함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봉은사입니다.

봉은사는 코엑스 뒤편, 봉은사역에서 약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평지라서 접근성을 따지면  최상급이라 볼 수 있겠네요.

저녁에는 연등이 켜지기 때문에 야경을 보기 위해서 어둑해질 즈음 방문했습니다.

사진 오른편에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보이네요.

입구 근처에는 이렇게 불교용품점이 있습니다. 

공양에 올릴 쌀이나 초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품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첫번째 문인 진여문을 지나갑니다.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들입니다. 

저에겐 게임으로 친숙한데, 진 여신전생이라는 게임 시리즈에 이 사천왕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름답네요.

입구를 지나 걸을수록 도심의 소음은 줄어들고 고요함으로 둘러싸이기 시작합니다.

대웅전이 있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무언가 공사를 하는지 비계들이 설치되어 있네요.

대웅전 내부입니다.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들여다 보았습니다.

많은 불자분들이 오셔서 예불을 드리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대웅전을 지나서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걷다 보니 산책 겸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은 곳 같습니다. 

미륵대불입니다. 만명이 넘는 불자들의 후원을 통하여 1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미륵대불의 크기와 대불을 불러싼 조명과 숲이 어우러져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든 불상에는 제작을 후원한 불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 연못 위에 있는 이 석상은 관세음보살상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자비의 화신으로 중생을 구제한다고 하죠.


이렇게 봉은사를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불자님들 외에 산책을 하러 온 가족들이나 커플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봉은사는 사찰을 넘어서 도심속 서울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곳 같습니다.

복잡한 도심에 지친 분이라면 잠깐의 휴식을 위해 한번쯤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