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외 여행 갈 때 인천공항은 자주 가 봤지만 인천을 여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인천여행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인천역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정도입니다. 중간에 환승을 해야 하지만 이정도면 무난하죠.
인천은 큰 도시이기에 주말 동안 모든 곳을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구에서 도심 지역과 월미도를 여행 코스로 정했습니다.
인천역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차이나타운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는 패루가 보입니다. 총 4개의 패루가 있어요.
이 인천역 맞은편에 있는 패루 중간에는 "중화가" 라고 차이나타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패루를 지나 쭉 올라가봅니다. 근처에는 벌써부터 중화요리집이 많이 보입니다.
언덕으로 올라오니 중화요리집과 공갈빵, 월병 가게들이 밀집되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차이나타운 곳곳에는 대만의 국기 "청천백일만지홍기"가 걸려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대만 출신의 화교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시간도 저녁식사를 할 즈음이고 해서 사진에 보이는 연경이라는 큰 중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햐얀짜장이 유명합니다. 흰 춘장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궁금하니 주문해 봅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궁금했던 멘보샤도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창가쪽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꽤 경치가 좋네요.
하얀짜장입니다. 이름과 달리 색깔은 그렇게 하얗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음.. 맛은... 일단 짜장면에 비해 덜 자극적인데, 계속 입맛이 당기는 신기한 맛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먹을 의향 있습니다.
멘보샤입니다. 달짝지근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생각보다 빵 부분에 기름기가 적었다는 것.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차이나타운 주변을 더 돌아봤습니다.
송월동 동화마을이라고 마을 주변을 아기자기하게 동화풍으로 꾸며 놓았네요.
송월동 동화마을을 보니,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이 생각나더군요.
마을의 개발 취지도 비슷하구요. 마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마을의 관광화를 통해
관광객 유입 및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도 그렇고, 알록달록한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이렇게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월미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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