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런던 3일차 (4) - 런던 탑 1부

超지구여행자 2019. 7. 15. 21:28

런던 3일차 (4) - 런던 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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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이번 포스팅은 런던 3일차 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던 런던 탑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런던 탑이 워낙 넓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1,2부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


 


런던 탑 (Tower of London) 

 

주소 : St Katharine's & Wapping, London EC3N 4AB

 

개방시간

 

화 ~ 목요일 :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

일 ~ 월요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입장료 : 성인 기준 24.70 파운드 (한화로 약 3만 6천원...)

[런던 패스로 입장 가능]

 

참고사항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습니다 (5 파운드)

 

홈페이지 : https://www.hrp.org.uk/tower-of-london


타워 브리지 근처에 있는 런던 탑은 탑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마치 성채와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런던 탑은 역설적이게도 외부의 침공과 점령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당시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의 잉글랜드 왕국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르망디 공국 (현재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 의 공작인 정복왕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정복하였고

새로운 지배자가 됩니다. 노르만 왕조의 탄생이었죠.

정복왕 윌리엄 1세 (1028 ~ 1087)

    

북유럽으로부터 건너온 바이킹 족의 이주로부터 탄생한 노르망디 공국이었기 때문에

윌리엄 1세도 정복욕구(...)가 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070년대에 윌리엄 1세는 자신이 잉글랜드를 확실히 정복했음을 보여주고

혹시라도 일어날 반란을 막기 위해 런던 템스 강 근처에 커다란 돌로 된 요새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 런던 탑 중앙에 있는 화이트 타워)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커다란 요새, 그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현대적으로 비유하자면, 런던에 더 샤드가 처음 지어졌을 때와 비슷한 느낌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고, 런던 탑은 성벽을 쌓는 등 증축되었고 방어적인 목적이 더욱 강해졌으며

위의 사진처럼 성채 수준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름은 탑이지만, 실제로는 성이죠.

런던 탑의 입구입니다. 내부는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3시간 정도는 여유있게 잡아놓고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런던 패스를 보여주고 바로 입장합니다.

런던 탑의 약도입니다.  크게 요새 / 궁전 / 감옥 3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너무 넓어서 막바지엔 지쳐서 못보고 나간 곳도 일부 있어요 ㅋㅋㅋ

입구를 지나면 기념품 가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한국어 지원이 되므로 돌아다니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근처에는 요먼 경비대 (Yeomen Warders)의 경비대원이 가이드 투어를 시작하는 곳이 있습니다.

요먼 경비대는 런던 탑을 지키는 경비대입니다.  요먼 경비대원은 전직 군인들인데요,

오랜 군 복무와 공적을 쌓은 군인들만 경비대원으로 뽑힐 수가 있다고 합니다

오디오 가이드 투어 맵, 각 구간 별 소요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반역자의 문 (Traitors' gate) 입니다.

 

반역자의 문은 성 토마스 타워 (St. Thomas's Tower) 아래 있는 수문입니다.

성 토마스 타워는 영국의 왕 에드워드 1세가 1270년 후반에 방어 목적을 위해 확장된 건물의 일부입니다.

 

반역자의 문을 통해 반역죄 혐의를 받은 많은 죄수들이 이 문을 통해 압송되었습니다 죽음의 문

런던 탑은 반역자들을 수용하고 처형하는데 인기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 토마스 타워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이 곳은 헨리 3세와 에드워드 1세 (두명은 부자관계입니다, 헨리 3세가 아버지입니다)가 확장했던

중세 시대의 궁궐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토마스 타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바닥들은 나무로 되어 있어 삐걱거리는 리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에드워드 1세의 침실에 사용되었던 직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1세는 여기서 중요한 손님들을 접견해서 미팅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타워를 지나면 웨이크필드 타워(The Wakefield Tower)가 나옵니다.

헨리 3세가 건설했다고 합니다. 기도실과 왕좌가 보이네요.

 

웨이크필드 타워를 빠져나오면...

이렇게 멋진 템스 강과 타워브리지의 뷰가 보입니다. 런던 탑 부근 또한 뷰가 일품인 곳이죠.

반대편에는 화이트 타워가 보입니다. 이 화이트 타워가 런던 탑에서 제일 먼저 지어진 건물입니다.

다음으로 랜턴 타워 (The Lanthorn Tower) 입니다.

랜턴 타워 내부에는 헨리 3세와 에드워드 1세 시대에 사용했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어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1500년대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분들은 연극배우들로, 런던 탑에서 시즌 마다 탑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연극을 공연합니다.

막 공연을 마치고,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랜턴 타워를 내려와서 바라본 화이트 타워의 모습입니다.

드라마 튜더스에서 얼마나 많이 봐왔던지.. ㅋㅋㅋ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 참 신기하네요 ㅎㅎ

 

화이트 타워의 내부는 어떨지? 런던 탑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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