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에든버러 3일차 (3) - 스코틀랜드 수도의 심장, 에든버러 성 1부

超지구여행자 2019. 10. 5. 22:04

에든버러 3일차 (3) - 스코틀랜드 수도의 심장, 

에든버러 성 1부  

 

©super-earthtraveler 워터마크가 붙은 모든 사진들은 제가 직접 촬영, 편집한 것으로 무단 도용과 편집을 금지합니다. 

©표기가 없는 사진은 퍼블릭 도메인 / 배포 가능 이미지로,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였습니다.

사진 촬영 도구 :  V30

 


위스키를 두잔 마셨더니 약간 취기가 올라오는 알딸딸한(...) 상태였습니다 ㅋㅋ

기분 좋은(?) 상태로 다음 목적지인 에든버러 성으로 이동합니다. 

[성의 입구, 입구 광장은 매년 8월마다 군악대 공연축제 밀리터리 타투 공연장으로 쓰인다] 


 


에든버러 성

(Edinburgh Castle)

 

운영시간  :  9:30am ~ 6pm (여름) / 5pm (겨울)

 

요금  : 성인기준 £19.50 (현장구매) / £17.50(온라인 구매) - 2019년 기준

 

특이사항 :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나, 한국어는 없습니다 (눈물), 대여료 £3.50

 

공식 홈페이지https://www.edinburghcastle.scot/


에든버러 성은  요새이자, 왕족들의 거주지, 그리고 군사 기지로 사용되어 온 곳입니다.

(성의 일부는 아직도 군사 지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지요.

입구에서 조금 걸러 올라가면 성문이 나옵니다.  입구 근처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합니다만

저는 로얄 에든버러 티켓이 있으므로 보여주고 바로 입장.

뒤에서 바라본 성문의 모습입니다.

성문을 지나면 사진 왼쪽에 보이는 오디오 가이드 대여점이 있는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들었는데, 내용은 알차지만 이걸 전부 영어로 다 듣기에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듣다가 지칠 지경이라 중간부턴 그냥 듣지 않았어요.

에든버러 성이 왜 요새의 기능을 했는지는 성벽에서 에든버러 도심을 내려다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위치 자체가 참 요새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고지대에 있어서 방어에 적합하고 성문만 잘 방어하면

뒤편으로는 절벽이라 올라오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위 사진처럼 성 주변 곳곳에 이렇게 포대들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밀즈 마운트 포대 ( Mills Mount Battery).

당시 시간은 12시 40분 쯤 되었는데, 1시에 봐야 할 행사가 있었습니다.

예포 발사 시간이 있었거든요. 에든버러 성에서는 One o’ Clock Gun이라고 부릅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갔을때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예포 발사를 봤던 기억이 있어

에든버러 성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궁금했습니다.

 

40분부터 사람들이 포대 근처를 에워싸기 시작합니다 역시 예포 발사는 핫플레이스

 에든버러 성에서는 예포 발사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105 왕립 포병연대 소속 군인 (계급장을 보니 상사 같네요)이 오셔서 발사 전에 친절하게

1시 예포 발사의 역사, 대포의 스펙 등을 설명을 해 줍니다.

 

일요일, 성금요일, 크리스마스에는 대포를 발사하지 않으며

지금 사용하는 대포는 L118 경량화포 (L118 Light Gun)입니다. 

 

예포 발사 과정을 전부 풀로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 5분 47초 즈음에 발사됩니다)

예포 발사가 끝나면 포대 안쪽으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예포 발사 전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L118 경량화포 (L118 Light Gun)

예포 발사의 역사와, 예포를 발사하는 국가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 놓은 공간입니다.

 

예포는 에든버러 북쪽에 있는 리스(Leith)의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 시간을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원래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칼튼 힐에 있는 관측소에서 타임 벨이 있었으나, 안개가 끼거나 악천후일 경우에는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포를 발사하던 게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경우는 순수한 이벤트(?) 성격이죠.

 

이 대포는 예전에 예포 발사에 사용되었던 25파운드 곡사포 (25-pound Howitzer) 입니다.

지금은 은퇴하고 뒤에서 에든버러 시내를 바라보고 있네요. 경로우대

위에서 내려다보는 에든버러 도심은 정말 근사하네요.

이제 성 위쪽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성문 근처의 Lang Stairs를 타고 올라가면 성의 정상 쪽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 성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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