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에든버러 4일차 (2) - 산책, 숏브레드 먹기

超지구여행자 2019. 11. 24. 10:44

에든버러 4일차 (2) - 산책, 숏브레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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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숏브레드 (Shortbread)라고 들어보셨나요?

밀가루, 버터, 설탕을 조합하여 만든 쿠키인데, 스코틀랜드가 이 숏브레드로 유명합니다.

(물론 잉글랜드 지역에도 숏브레드를 만듭니다)

 

스코틀랜드를 떠나기 전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한게 숏브레드라서, 구글 검색을 통해 가게를 한군데 찾았습니다.

이제 로얄 에든버러 티켓도 다 쓰고, 버스 투어 기간도 만료되어 그냥 걸어서 갑니다.

뭔가 살짝 미국의 맨해튼 다리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찾았습니다. 입구 근처에서부터 쿠키를 굽는 달콤한 향이 풍기네요.

Pinnies & Poppy Seeds 라는 가게입니다.

 

홈페이지 : https://pinniesandpoppyseeds.com/

 

2019년 현재 가게는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니 숏브레드들이 반겨 줍니다. 여주인 분이 숏브레드를 만들고 계시더군요.

여기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여러 종류의 숏브레드를 팔고 있습니다.

 

피스타치오 / 코코넛/ 올버터/ 얼그레이 / 화이트 초콜릿 등.. 메뉴는 수시로 변하는 것 같더군요.

금액은 개당 £1.30, 약 2천원 정도.

 

마음 같아서는 종류씩 다 사먹어 보고 싶었으나(...) 그냥 3개만 골랐습니다 ㅋㅋ

점심은 숏브레드로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날씨 참 좋네요.

다시보는 스콧 기념탑. 참고로 영국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널때

사진에 보이는 신호기의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녹색으로 바뀝니다.

점심입니다. 숏브레드와 딸기 & 클로티드 크림맛 밀크쉐이크.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근처 광장에서 앉아서 마지막 여유로움을 즐겨봅니다.

 

날씨는 좋고, 기온은 선선하고, 너무나 좋습니다. 누워서 1시간 정도 자고 싶을 정도로 ㅋㅋㅋ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가지는 여유는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광장에는 연주자 1분이 버스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멋진 연주였어요.

자, 이제 숏브레드를 먹어 봅니다. 첫번째는 피스타치오 / 초콜릿 숏브레드인데요.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제일 맛있게 먹은 숏브레드.

화이트 초콜릿 / 카다멈(생강의 일종) 숏브레드입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전면에 다 코팅이 되어 있어요.

얼그레이 숏브레드입니다. 얼그레이 향이 물씬 풍기네요. 

전반적으로 모든 숏브레드가 다 맛있었습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많은게 좋았어요. 지금은 가게가 문을 닫은게 아쉽네요.

평화로운 에든버러의 풍경입니다. 이제 정말로 떠날 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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