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2019)

팔레르모 - 팔레르모의 밤거리

超지구여행자 2020. 7. 5. 10:59

 

팔레르모 - 팔레르모의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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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50


계속해서 구도심을 돌아다니며 만난 건물은 팔레르모 대성당이었습니다.

[팔레르모 대성당]



 

워낙 규모가 크고 인상적인 외관이라 눈에 확 들어오는 대성당이죠.

 

팔레르모 대성당도 바로크 + 고딕 + 아랍 / 노르만 양식이 혼합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날은 이미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외부만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몬레알레 대성당처럼 성당의 제단이 있는 애프스 (반원형의 공간)뒤편이 아랍/노르만 스타일로 되어 있네요.

몬레알레 대성당 뒤편과 많이 비슷하죠? ㅎㅎ

나중을 기약하며 팔레르모 대성당을 떠났습니다.

 

저의 팔레르모 구경을 도와주시기 위해 발렌티나의 부모님께서 합류하셔서 같이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재미있고 친절하신 분들이에요.

저녁 8시 때의 사진입니다. 유럽은 여름에는 비교적 해가 늦게 집니다.

길거리에 램프가 켜지기 시작하고, 또 다른 팔레르모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렌티나 어머니께서 이 근처에 맛있는 크로켓 가게가 있는데 먹어보겠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이날 먹었던 점심이 아직도 소화가 안되어서 거절하였습니다만 끌려갔습니다(...)

Nni Franco U'Vastiddaru 라는 가게입니다.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크로켓이나 샌드위치를 사가더군요.

시칠리아에 오면 먹으려 했던 소 내장 샌드위치도 파는 것 같았는데.. 배가 불러서.. ㅜㅜ

배가 불렀지만 강제로 시식하게 된(...) 감자 크로켓입니다. 짭짤하면서도 식감은 부드럽고 말랑(?)하네요.

맛있습니다. 배만 안불렀다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안주로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발렌티나 부모님을 따라가다 보니 이런 으슥한(...) 뒷골목도 보이구요.

무슨 슬럼가 보는 느낌입니다(...) 놀랍게도(?) 이 근처에 팔레르모의 재래시장인 부치리아 시장이 있습니다.



까르치올로 광장(Piazza Caracciolo)입니다. 술집과 먹자골목이 있는 곳이죠.

근처에 는재래시장인 부치리아 시장 (Mercato Vucciria)이 있습니다.

발렌티나 부모님 말로는 예전에는 규모가 컸었는데,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로마 거리 (Via Roma)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멋진 건물은 성 도메니꼬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를 리스본에서도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밤이 되어도 너무 더웠던지라, 잠시 젤라또를 먹으면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맛이 너무 많네요. 어떤 젤라또를 골라야 할지... 이것이 바로 행복한 고민이라는 거군요 ㅋㅋㅋㅋ

저는 레몬 + 초코라는 의외의 조합(...)으로 브리오슈로 주문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조합으로 절대 안할 겁니다 (...) ㅋㅋㅋㅋ

 

젤라또는 컵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브리오슈 (빵)으로 주문하면 빵 사이에 젤라또를 끼워서 줍니다.

다시 만난 마씨모 극장입니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지만 마씨모 극장 주변은 여전히 활발하게 인파가 북적이네요.

 

마씨모 극장을 끝으로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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