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2023) - 완결

[독일 여행] Chapter 2-3 : 여행 중 한 끼 해결하는 방법들

超지구여행자 2023. 6. 18. 15:57

내가 독일을 여행하면서 정리한 한 끼 해결하는 방법들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혹시나 처음 독일 여행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시작하기 전 - 물부터 조달하자.

먼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식당에서는 물을 무료로 주지 않는다.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호텔에서도 물을 제공하지 않는 곳이 꽤 있다.

 

독일도 우리나라처럼 큰 마트 (혹은 슈퍼마켓)들이 많다.

보통 REWE, Lidl, Edeka 같은 마트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식료품이나 물, 음료수를 구매하는 것이 비용을 제일 절감할 수 있다.

 

물은 작은 슈퍼마켓이나 길거리에서 사면 가격이 비싼 편이니

마트에서 넉넉히 구매하는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마트에서는 탄산수와 탄산이 없는 물을 함께 팔고 있다.

탄산이 없는 물을 사려면 병에 "STILL" 이라고 표기된 걸 사면 된다.

 

 

[한끼 해결하기 1 - 마트에서 빵으로 해결]

먼저 빵으로 해결하는 방법부터 이야기해 보자.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빵 코너이다. (빵집은 역 근처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맛은 내 개인적 기준으로 중상 정도는 된다고 본다. 나쁘지 않다.

 

정말 싼 빵은 0.4유로 (약 500원대) 부터 시작한다.  2유로 넘는 빵도 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빵과 과일 등을 골라서 사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빵 1~2개랑 마실걸 사서 공원이나 직장에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5유로 ~ 6유로 이내에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이럴 때 추천한다.

 

1. 돈이 많이 없을 때

2.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

3.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해서 빠르게 식사를 하고싶을 경우

 

여행 내내 매 끼 이렇게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여행을 온 이상 현지 음식도 먹어보고 분위기도 즐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한끼 해결하기 2 -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

1번 항목에서 조금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마트에서 과일이나 소세지 등 품목을 다양화(?)해서 먹는 것이다.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보여서 참을 수가 없었다. (2.99 유로)

독일어로 빵을 Brot라고 부른다. (현지 발음으로는 브호트에 가깝게 들린다)

사진에 보이는 빵들은 곡물빵으로, 다소 거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빵에다 치즈, 햄, 야채를 곁들여 샌드위치 처럼 먹는다.

독일은 소세지의 나라다. 소세지를 Wurst (부어스트)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가열해서 먹도록 병에 담아 판매하는 복부어스트는 2~4 유로 선에서 구할 수 있다.

겉보이게는 시시할(?) 것 같지만 조리 후 먹어보면 탁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정육점 코너에서는 더 비싼 고급 소세지 및 고기들을 팔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맛이나 질은 더 좋다. 

양배추를 절인 사우어크라우트 통조림이다. 2유로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을 보고 나서 위 사진처럼 간단하게 먹는다.  

 

이 방법은 이럴 때 추천한다.

 

1. 조리가 가능한 숙박시설에 거주할 때

2. 현지 마트 식료품에 관심이 많은 경우

3. 시간 여유가 있고 조용히 쉬면서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경우 

 

[한끼 해결하기 3 - 식당에서 해결 (6~8 유로 수준) ]

식당의 가격대는 참으로 다양하다.

한 끼에 7~8 유로 선에서 해결할 수 있거나 비싸면 15~20, 그 이상까지 올라간다.

커리부어스트라는 독일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이다.

소세지에 커리를 곁들여 먹는 요리로 독일에서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가격은 7~8 유로 선이며, 기본적인 맛은 보장한다. 

물론 식당마다 다를 수 있다, 마트에서 사먹는 것 보다 못한 곳들도 은근히 많다.

터키 음식점에서 산 되네르 케밥이다. (6.5 유로)

 

독일에는 터키에서 넘어온 터키계 이민자들이 많다.

독일에서 케밥은 이제 현지화된 음식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며

작은 마을에서도 케밥 음식점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케밥도 가격은 6유로 ~ 8유로 선이며,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위 음식들은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9천원 ~ 만원 정도인데

이 정도면 그나마 싼 편이다.

[한끼 해결하기 4 - 식당에서 해결 (10 유로 이상) ]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되면 비용은 꽤 늘어나게 된다.

위 사진에 보이는 이러한 일품요리들은 보통 13유로 ~ 18 유로 선에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독일은 팁 문화가 있어 보통 음식값의 10%를 팁으로 지급하는 편이다.

 

만약 코스 요리를 먹게 되면 비용은 더욱 더 비싸질 것이다.

 

제일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만 현지 요리를 즐기는데 있어 레스토랑만한 곳은 없다.

몇몇 레스토랑들은 오래된 건물을 개조하여 멋진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현지 레스토랑에서 한끼씩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