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2023) - 완결

[독일 여행] Chapter 4-2 : 북해의 항구도시, 쿡스하펜

超지구여행자 2023. 7. 2. 06:00

Cuxhaven

(쿡스하펜)

 

쿡스하펜은 니더작센 주에 속해 있는 도시이다.

 

바다와 엘베 강이 마주하는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북부 최대 어업항이자 무역항이다. 

더불어 바닷물을 이용한 스파가 유명하며 하계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함부르크에 속해 있었던 월경지였다.

 

쿡스하펜에는 오늘날 약 52,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쿡스하펜 관광 정보 : www.cuxhaven.de


브레머하펜을 떠나 쿡스하펜으로 향했다.

친구가 쿡스하펜이 가까우니 같이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하여 들리게 되었다.

뒤넨(Duhnen)이라는 구역에 왔다.

여기는 원래 어촌이었으나 지금은 스파 및 해수욕장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바다에 인근한 곳이라 그런지 바람이 미칠듯이 불며 나의 얼굴을 강타했다

무자비한 바람에 추위를 느껴 오래 머물기가 힘들어져 한번 주변을 둘러보고 탈출(...)했다.

다시 차를 타고 항구 근처에 있는 목조 전망대로 이동했다.

이름이 꽤 낭만적이다. "Alte Liebe" 오래된 사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수시로 넘나드는 배들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바다표범의 서식지로 가는 유람선을 타거나, 인근 작은 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도 있다.

 

바다표범 서식지로 가는 유람선을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었다.

다음에 쿡스하펜에 오게 된다면 꼭 한번 타보고 싶다.

이 전망대 여름에 온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멋진 전망도 있고 좋았으나 바람이 더욱 더 미칠듯이 몰아쳐서

조금 과장하자면 정신을 못 차릴 수준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잠시 들렀다.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기는 전망대 근처에 있는 Hafenkantine라는 곳인데, 직역하면 항구매점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Fischbrötchen (피시브뢰첸)을 판다.

작은 빵에다 생선을 끼운 걸 말한다.

사진처럼 청어, 연어, 새우, 생선튀김등 다양한 내용물을 고를 수 있다.

가격도 4~5 유로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나는 생선튀김으로 골랐다. 한끼 식사로 충분히 넉넉한 양이었다.

 

참고로 해산물은 항구 지역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내륙지역으로 가면 비싸진다.

따라서 기회가 있을때(...) 많이 먹어 두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