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2016) - 완결

이스탄불 4일차 (2) - 돌마바흐체 궁전

超지구여행자 2019. 2. 28. 23:59

이스탄불 4일차 (2) - 돌마바흐체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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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하피즈 무스타파에 한번 더 들렀습니다 ㅋㅋㅋ

점심으로 먹은 바클라바, 과일 푸딩, 차

바클라바는 먹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ㅋㅋ

과일푸딩에는 딸기 및 블루베리 등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양도 많고 달콤하고...  

다 합쳐서 25.50 리라. 한화 5천원 정도. (지금은 예전보다 가격이 더 올랐겠지요) 

하지만  이 정도의 디저트를 이만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은 터키라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라면 기본 만원은 넘을 가격이죠. 

 

달콤함에 만족(...)한 후 두번째 목적지인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향합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이 모스크는 돌마바흐체 모스크입니다.

궁전 근처에 있는 모스크로 특이하게도 내부에 유럽식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스크 근처에는 청둥오리들이 낮잠을 자고 있네요.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çe Sarayı)

 

개방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

 

휴관 : 월요일

 

특이사항 : 내부 관람은 안내원 인솔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30분 간격)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며, 촬영하는 경우 가이드의 경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부 입장시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 합니다.

              입장시 한글 팜플렛을 주니 관람하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 http://www.millisaraylar.gov.tr/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톱카프 궁전이 고전적인 궁전이라면, 이번에 다룰 돌마바흐체 궁전은

화려한 유럽 건축 양식을 도입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궁전입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오스만 제국의 31대 술탄 압뒬메지드 1세(1839-1861)에 의해 1856년에 지어졌습니다.

15세기에 톱카프 궁전이 지어진 이후 약 300년이라는 시간 이후에 건설이 된 셈입니다.

술탄 압뒬메지드 1세

 

압뒬메지드 1세는 유럽식 교육을 받고 유럽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인물입니다.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프랑스의 경제 시스템과 법 체계를 국정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이 있어서인지 돌마바흐체 궁전 유럽의 화려한 건축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무려 285개의 방, 44개의 거실, 68개의 화장실(...)을 가진 엄청난 규모입니다.

궁전은 해안을 따라 지어져 있습니다. 이 점은 톱카프 궁전과 비슷하네요.

궁전 진입로 초입에 볼 수 있는 시계탑입니다.

보기만해도 유럽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톱카프 궁전과 비교하니 너무 스타일이 달라 당황스럽습니다 ㅋㅋ

궁전 내부를 보기 위해서는 궁전의 접견실 (셀람륵)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분수대와 정원을 봐도 서구 스타일을 많이 반영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접견실입니다. 이곳에 입장해서 안내원의 인솔 및 설명에 따라 내부를 둘러보게 됩니다.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관람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는 여유있게 잡으시길 권장합니다.

 

그룹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내부의 화려한 장식 중에서 압권은 행사장의 거대한 샹들리에인데요. 

엄청난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니 직접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가이드 분이 이거 청소하면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농담을 하셨는데 진담처럼 느껴졌습니다 ㅋㅋ

 

궁전 말고도 시계 박물관 및 각종 유럽의 물품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는데 매우 화려하다 못해 폭발하는(...)

고가의 컬렉션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또한 당시 촬영이 불가해서 아쉽게도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그리고 이 궁전에도 하렘이 있으며, 당시 터키의 대통령 아타튀르크가 사용했던 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외부를 좀 더 둘러봅니다.

[살타낫 문]

 

 

선착장입니다. 궁전이 건설되기 전에는 이곳은 해군이 해군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술탄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사용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돌마바흐체 궁전, 건축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 국고를 바닥내게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시 크림 전쟁때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 이 당시 오스만 제국의 위상은 점점 떨어져가고 있었죠.

 

압뒬메지드 1세는 저물어가는 오스만 제국의 위상을 이 궁전을 통해 부활의 상징으로 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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