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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2탄] Chapter 5-2 : 로마인이 세운 도시, 아우구스부르크 2부

◆ 시청 광장 / 크리스마스 마켓 조금씩 내리던 비가 눈이 되어 내려온다. 우산을 쓰지 않으면 금방 온몸이 눈투성이가 될 지경이다. 비가 오는 것보다는 눈이 오는게 연말 분위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비행기 결항이 안될 수준이라면 참 좋을 것이다. 시청 광장(Rathausplatz)에 도착했다. 아우구스부르크에서는 뮌헨보다 일찍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회전 조명,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말 분위기를 늘씬 풍긴다. 겨울에 독일로 여행을 온 이유중 하나가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아우구스부르크에서 보고 느낀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크리스마스용 장식과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가득하다. 둘러보기만 해도 마치 아이로 돌아간 마냥 그저 신기하고..

[독일 여행 2탄] Chapter 5-1 : 로마인이 세운 도시, 아우구스부르크 1부

Augsburg (아우구스부르크) 아우구스부르크는 바이에른(Bayern)주 슈바벤 현의 도시이다. 바이에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기원전 15년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을 따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처음에는 군사기지의 성격으로 만들어진 도시였으나, 이탈리아와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상업도시로 크게 부흥하였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이니만큼, 이 도시 출신의 유명인이 많은 편이다. 상인으로 엄청난 부를 누렸던 야코프 푸거 (Jakob Fugger)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 (Leopold Mozart)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가 아우구스부르크 출신이다. 참고 1. 현지에는 발음이 "아욱스부어크"에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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