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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2탄] Chapter 6-5 : 중세와 나치의 발자취를 따라서 - 뉘른베르크 3부

◆ 나치 기록보관소 (Dokumentationszentrum Reichsparteitagsgelände) 구시가지에서 남쪽으로 트램을 타고 약 30분을 이동했다. 나치 기록보관소가 트램 창문을 넘어 보이기 시작했다. 나치 정당 집회장으로 만들어지다 미완성된 건물로, 지금은 기록보관소로 바뀌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2025년까지 진행될 거라고 한다. 외부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마치 콜로세움이 떠오른다. 아돌프 히틀러는 나치 집회장으로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건물을 만들려고 했다.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갖춘 거대한 집회장을 말이다. 상설 전시관은 폐쇄된 상태이며, 임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 6유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임시 전시관의 내용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

[독일 여행 2탄] Chapter 6-4 : 중세와 나치의 발자취를 따라서 - 뉘른베르크 2부

◆ 사형집행인의 집 (Henkerhaus) 다리 위에 지어져 있는 근사한 낭만적인 목조 주택이 보인다. 거주의 편의성을 떠나서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낭만적인 외관과는 별도로 이 건물은 예전에 사형집행인이 거주했던 집이다. 사형집행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않아서인지, 거주용 집을 별도로 만들었다. 사형집행인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들이 이 근처에서 거주지를 형성했다고 한다. 지금은 사형집행인의 활동과 중세의 사법제도를 다루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입장료는 3유로인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방문은 생략하였다. 집행인의 집은 목조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집행인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사회적으로 기피되던 사형집행인의 유산이 지금은 뉘른베르크의 주요 문화유산이 되었다. 역사의 흐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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