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먹거리 44

[서울]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위하여, 연남동 탬파

최근에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필리 치즈 스테이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치즈스테이크지만, 실제로는 샌드위치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탄생했다고 해서 "필리"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송탄에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볼까 하다가... 부산에서 가기에는 위치가 좀 어정쩡해서 그냥 마음을 접었습니다. 대신 서울에 있는 샌드위치 집 중에서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파는 곳을 찾아보고 후보군 중 연남동에 있는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탬파 샌드위치 바" 입니다. 탬파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가게 앞에는 수요미식회에 나온 적이 있다는 작은 명패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참고로 여긴 월요일에 휴무입니다. 베스트 매뉴로 쿠반 샌드위치와 필리 치즈 스테이크가 있네요. 제 눈에는 ..

LIFE/먹거리 2021.11.16

[견과류] 사할리스낵 석류바닐라 캐슈넛 후기

견과류. 영양분이 풍부해서 간식거리로 먹기 좋은 식품이죠. 그냥 먹으면 맛이 좀 심심하기도 해서 견과류를 가공해서 파는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먹어보게 된 견과류 제품을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사할리 스낵스에서 만든 석류바닐라 캐슈넛입니다. 사할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사할리 스낵스 홈페이지 (www.sahalesnacks.com)에서 확인을 해보니 아메리카 원주민이 사용하는 단어로 신성한, 매 같은 여러 의미를 담은 뜻이라고 합니다. 이 이름을 사용하게 된 건 워싱턴에 사할리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의 경치가 아름다워서 거기서 이름을 따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워싱턴 캐스캐이드 국립공원의 일부분으로 보입니다) 한번 영양정보를 읽어봅니다. 이 제품은 설탕 코팅이 ..

LIFE/먹거리 2021.11.15

[부산] 다양한 커리를 맛볼 수 있는 해운대 나마스테

카레라이스. 보통 우리는 오XX 3분카레 등 밥과 함께 먹는 요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학교나 구내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메뉴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카레라이스는 일종의 어레인지 버전인데, 그 기원이 되는 것이 인도 요리인 커리입니다. 커리는 일종의 소스로 취급되는데, 재료에 따라 종류가 무궁무진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들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고, 인도 요리 식당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만 해도 사상, 하단, 해운대, 서면 등 꽤 인도 요리 식당이 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곳은 해운대에 있는 나마스테라는 식당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인도요리 식당 특유의 BGM(?) 인도 노래가 들려옵니다. 인도요리 식당 기본 패시브 ..

LIFE/먹거리 2021.11.14

[부산] 레이지 라자냐에서 먹어보는 라자냐

가끔씩 치즈가 듬뿍 든 음식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고 혈관이 막히고 막힌 혈관은 고혈압을 부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치즈가 듬뿍 든 음식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문득 네이버 지도를 펼쳐 저녁을 뭘로 한번 먹어볼까 고민하다고 한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라자냐" 이탈리아 여행을 갔었을 때, 현지 친구 발렌티나의 집에서 먹었던 라자냐 생각이 났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이었지요. 사람은 예전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회귀하려는 성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여하튼 이런 이유로 서면에 있는 라자냐 집으로 향했습니다. 서면역 8번 쪽으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가니 한적한 골목길에 가게가 보였습니다. 하얀 바탕의 차분한 색상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녁 영업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하는..

LIFE/먹거리 2021.11.08

[서울] 연남동 브런치 카페, 그레인

연남동에는 "미로골목" 이라고 불리는 골목길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각종 카페와 술집, 식당들이 골목 곳곳에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 괜찮은 브런치 카페가 있다고 여자친구의 소개로 그레인이라는 곳에 가 보았습니다. 아담한 브런치 카페네요. 공간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외국인들이 많네요. 카페 스탭들도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더군요. 여기는 브런치 메뉴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4개 12,000원 / 5개 14,500원 / 6개 16,500원으로 되어 있는데, 보통 5개 정도 선택하면 충분할 거 같습니다. 브런치 외에도 버거, 팬케이크 (다음에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ㅋㅋ) 오픈샌드위치도 판매합니다. 금주의 주스입니다. 사과랑 케일 등 이것저것 섞은 주스로 기억하는데.. 건강해질 듯한 맛입니..

LIFE/먹거리 2021.10.18

와플칸 사과잼 와플 간단후기

동생이 오늘따라 와플이 땡기는지 와플 이야기를 계속 하더군요. 저도 단게 좀 땡겼는지(...) 와플을 주문해봤습니다. 요즘 와플은 종류도 많네요. 누텔라, 블루베리, 커스타드 크림 등... 저는 올드타입이라 그냥 제일 기본인 사과잼 와플로 결정! (3,500원) 동생이 주문한 곳은 와플칸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칸"이라... 와플계의 칭키즈 칸을 노리는 걸까요...ㅎㅎ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주문한 와플이 생각보다 포장용기가 커서 의아했는데.... 허허...엄청 큽니다... 와플의 두깨랑 크기가 제가 알던 노점에 파는 와플보다 배 이상 큽니다. 크기가 큰 만큼 사과잼과 크림이 넉넉하게 들어가있어 좋네요. 요즘 트랜드인가 봅니다. 주인마다 다르겠지만 예전에 노점에 파는 와플은 뭔가 잼과 크림 양이 좀 아쉬웠는..

LIFE/먹거리 2021.10.11

[부산 라멘] 온천동 카도야 쯔케멘 후기

어제는 뭔가 라멘을 먹고 싶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원래 부산대 근처 라멘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일요일에 휴무인 집들이 많아서 반대로 온천동 (온천장이라고 합니다)에 있는 라멘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카도야 쯔케멘" 입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명륜역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거라면 버스를 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식당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가깝거든요. 특이한 점이라면 영업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딱 점심에서 늦은 오후까지군요. 쯔케멘은 간단하게 스프(국물)에 면을 찍어먹는 라멘입니다. 국물이 많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라멘과는 다른 스타일입니다. 한번에 모든 걸 맛보고 싶었기에 모듬 쯔케멘으로 주문. (12,000원) 좌석 구조는 이렇..

LIFE/먹거리 2021.08.30

[술] 팔리니 리몬첼로 후기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술 중 하나로 레몬으로 만든 리몬첼로 (Limoncello)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팔리니 (Pallini) 가문에서 제조한 리몬첼로를 마셔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875년, 창업주 니콜라 팔리니로부터 시작된 역사가 깊은 술입니다. 롯데마트에서 2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요즘은 이마트에서도 파는 것 같더라구요. 이걸 사오면서 이탈리아 친구인 발렌티나와 메세지를 주고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작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올때는 안사오고 마트에서 사오는군요(...) ㅋㅋㅋ 참고로 팔리니 가문에서는 리몬첼로 말고도 라즈베리를 이용한 라스피첼로와 복숭아를 이용한 피치첼로라는 자매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입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토닉워터로 함께 사서 마셔봤습니다. 섞어서 마시는 사진은 없습니..

LIFE/먹거리 2021.08.20

아보카도 먹기

여러분. 아보카도 좋아하시나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중독성 있는 맛이 있죠. 서브웨이나 햄버거 가게에도 아보카도를 추가한 메뉴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보카도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입니다. 꽤 기름지고 고칼로리라,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ㅎㅎ 보통 아보카도는 마트에서 개당 1000원~12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아보카도를 살 때는 색이 어둡고 물컹거리는 걸 사는게 좋습니다. 빨리 먹고 싶다면 말이죠. 사진에 보이는 아보카도는 막 마트에서 구매한 건데, 표면의 색이 녹색이고, 딱딱합니다. 이 상태의 아보카도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딱딱하고, 껍질을 까기도 힘들뿐더러, 껍질을 까더라도 풋내가 강해서 먹을 수가 없어요. 숙성시켜야 합니다. 멕시코 친구가 말하길 신문지에 싸..

LIFE/먹거리 2021.08.15

[서울] 미국식 브런치를 즐길수 있는곳, 홍대 트래블메이커

7월 초, 서울 여행을 갔을때 친구가 소개해준 브런치 카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아침 연남동의 거리를 걸어봅니다. 목적지가 보입니다. 트래블 메이커라고 하기에 저는 처음에 여행용품 파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 TV에는 CNN이 나오고 카페의 대부분은 외국인들로 가득합니다. 외국인들에게 나름 잘 알려진 곳 같네요. 세트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구성 자체는 푸짐합니다. 프랜치토스트 세트 / 팬케이크 세트 중에서 고민하다가 메이플 시럽에 갑자기 급 끌려서(...) 팬케이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왼쪽 편에는 잼과 케첩, 그리고 대용량의 넉넉한 메이플 시럽 주전자가 보입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팬케이크 세트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오렌지 주스. ..

LIFE/먹거리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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