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노르웨이(2017) - 완결

[노르웨이 여행] 오슬로 2일차 (2)- 바이킹이 살아있다! 바이킹 배 박물관

超지구여행자 2018. 3. 27. 21:04

오슬로 2일차 - 바이킹 배 박물관 (Vikingskipshuset)

 

 

운영시간 :       1월 ~ 4월 - 10:00 - 16:00 (주간 / 주말 포함)

                    5월 ~ 9월 - 09:00 - 18:00 (주간 / 주말 포함)

                 10월 ~ 12월 - 10:00 - 16:00 (주간 / 주말 포함)

          

입장료 : 100 크로네 (성인 기준) / 오슬로 패스 소지시 무료입장

 

*운영시간은 계절 및 내부사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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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람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저는 다음 목적지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슬로 남서쪽의  뷔그되위 (Bygdøy) 지구는 박물관들이 밀집되어 있는데요.

민속 박물관, 프람 박물관, 바이킹 배 박물관, 콘티키 박물관 등 서로 가깝게 뭉쳐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목적지로 민속 박물관에 가고 싶었는데, 민속박물관은 벌써 폐장 시간이 가까워졌기에 아쉬움을 머금고 포기하였답니다.

대신 바이킹 배 박물관을 방문하기로 결정! 노르웨이 하면 바이킹이 생각나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 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화창해진 오후의 오슬로

 

날씨가 맑았으면 했던 저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했는지, 비가 그치고 해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YEAHHHHHHHH!

늦가을 유럽의 날씨는 변덕이 심해서 흐림 - 비 - 맑음이 빈번합니다.

바이킹 배 박물관 전경 

 

바이킹 배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외관은 평범한 편입니다.

 

박물관은 오세베르그(Oseberg), 고크스타드(Gokstad), 투네(Tune) 3척의 배와, 기타 부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세베르그 호

 

입장 후 먼저 만나게 될 배는 오세베르그 호입니다. 1903년 농부의 사유지에서 우연히 발견 후 발굴되었습니다.

양쪽에 15개의 노 구멍이 있어 총 30명의 노잡이를 수용할 수 있으며, 참나무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배가 발굴되었을때, 나무로 된 여러 부장품들과 함께 두 여인의 유골이 함께 나왔는데요. 바이킹의 상위 계층에 속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배와 유물들을 함께 매장하는 장례 풍습이 있었나 봅니다.

오세베르그 호의 뱃머리인데요, 아래 부분까지 섬세하게 조각된 문양이 인상적입니다.

오세베르그 호의 하부입니다. 계단식으로 되어 있으며, 접합부는 철제 리벳으로 고정해 놓았습니다.

반대편에서 본 오세베르그 호의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고크스타드 호를 보러 가보도록 하죠.

고크스타드 호

 

 

고크스타드 호는 서기 890년 즈음 제작, 항해 및 공습, 상거래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배입니다.

고크스타드 호 또한 1880년 고분에서 발굴되었는데요, 오세베르그 호처럼 바이킹의 상위 계층 인물의 장례에 함께 묻힌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킹 배들을 보시면 길고 날렵하게 설계가 되어 있어 빠른 항해가 가능하고, 상륙시 배를 이동시키는 것도

용이한 고기능 적인 측면을 띄고 있습니다.

오세베르그 호에서 발견된 부장품, 나무 수레

투네 호, 배의 형태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마지막 배인 투네 호가 있는 전시실입니다. 투네 호는 1867년도에 발굴되었는데요, 앞의 2개의 배 보다 일찍 발견되었습니다.

1867년 당시 현대 고고학의 개념이 성립되기 전인지라 발굴의 방법이나 개념이 부족하여 거칠고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묻힌걸 파냈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그 과정에서 배의 손상이 상당히 많이 일어났고, 현재의 상태로 보존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투네 호 전시실에서 볼수 있는 영상 "바이킹이 살아있다"

 

투네 호가 다소 볼거리가 부족해서인지, 전시실에 "바이킹이 살아있다" 라는 단편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바이킹들이 배를 어떻게 사용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짦막한 영상인데요, 정면과 좌우의 벽을 잘 이용한 볼거리가 인상적입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볼수 있는 기념품 상점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상점을 들러 봅니다. 바이킹 소금(!), 바이킹 워터(!!!!) 가 눈에 띄는군요 ^^

 

프람호 박물관보다는 볼 거리가 다소 작은 편이나, 바이킹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쯤 방문해도 괜찮은 곳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오페라 하우스로 이어집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

 


별 4개 : 매우 좋음!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별 3개 : 가볼 만한 곳입니다

별 2개 : 꼭 갈 필요는 없음

별 1개 : 진짜 갈 필요 없음

 

요약 : 바이킹 배 및 당시 출토된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서 오세베르그, 고크스타드의 보존도는 높은 편.

        뷔그되위 지역의 박물관 투어가 목적이라면 다른 박물과과 가까워 위치 및 접근성도 좋다.

 

        하지만 배 3척과 일부 유물을 제외하면 크게 볼 것이 없기에, 바이킹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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