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영국(2018) - 완결

[영국 여행] 에든버러 2일차 (4) - 영국 왕실의 떠다니는 궁전, 로얄 요트 브리타니아 3부

超지구여행자 2019. 9. 10. 22:10

에든버러 2일차 (4) - 영국 왕실의 떠다니는 궁전,

로얄 요트 브리타니아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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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브리타니아 호는 배의 위 아래가 극단적으로 나눠진 공간이기도 합니다.

 

 로얄 패밀리들의 화려하고 기품이 넘치는 주거공간이 존재함과 동시에

갑판 아래에서는 로얄 패밀리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하여 밤낮없이 고생한 브리타니아 호의 수병들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브리타니아 호에서는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고, 운동화를 착용하여 소음을 줄이고 정적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로얄 패밀리들의 쾌적한 생활과 프라이버시를 위함이었죠.

부사관 휴게실입니다. 여기에는 제복들과 모자가 걸려 있는데, 자유롭게 입어보고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장교 식당 & 휴게실에는 브랜디나 양주들이 보이던데, 여기는 맥주가 보이는군요 ㅋㅋ

부사관들의 숙소, 제독과 장교들은 개인실을 썼지만, 부사관들 부터는 이렇게 모여서 지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병사들의 숙소로 내려갈수록 점점 침대가 많아지고 공간은 좁아집니다 (...)

여기는 군악대들의 숙소입니다.

쭉 이동하면 나피(NAAFI)로 가게 됩니다. 나피는 우리나라 군대로 치자면 

PX 같이 과자나 생필품들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나피에서는 퍼지(Fudge)를 팔고 있습니다. 직접 수제로 제작을 하는데요.

퍼지는 설탕, 버터, 우유등을 섞어 만드는 쫀득한 사탕의 일종입니다. 쫀득하고 말랑한 맛.

저는 중간에 있는 바나나 & 딸기맛이 나는 한정판을 한개 사서 포장해 갔습니다.

쫀득하면서 달달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맛 3개 정도 사서 포장해 가고 싶네요 ㅋㅋ

그럴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수병들의 휴게실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장교 / 부사관 / 병사들의 공간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선내 우체국입니다. 배가 한번 출항하면 장거리 항해를 했기 때문에 모든 장교들과 수병들이 많이 외로웠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휴대전화도 잘 보급 되지 않았으니, 우편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겠지요.

의무실입니다. 흥미있는 사실은 브리타니아 호는 병원선의 기능도 함께 갖추게끔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장기간 항해하는 배 위에서 아프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브리타니아 호의 꽃(...)인 세탁실입니다. 24시간 세탁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세탁실이 특이할 정도로 세탁 장비가 많고 규모가 큽니다. 병원선으로 설계된 브리타니아의 호의 흔적이기도 하죠.

(위생을 위해 환자복 및 침구류를 매일 깔끔하게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250명의 선원들의 옷을 빨고 다리려면 24시간 근무하지 않고서는 힘들었을 겁니다.

세탁병들은 정말 고생이 많았겠네요.. 하.. 눈물이...

 

세탁실을 지나서 잠시 배 밖으로 나오면, 작은 보트가 보입니다. 로얄 패밀리들의 이동에 사용되었던 보트죠.

요티 (Yottie) 동상입니다. 브리타니아 호에서 근무했던 수병들은 요트맨(Yachtsmen)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음에는 브리타니아 호의 엔진 룸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들어갈 수는 없었고, 벽 너머로만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제가 올린 사진들 중에서 한번쯤 보셨을 요티 베어 인형입니다.

이 인형이 브리타니아 호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의무실에는 눈에 붕대를 한 요티베어가 (...) 있죠.

브리타니아 호 레진 모형입니다. 보는 순간 혹하더군요.. ㅋㅋ

귀여운 웰시코기 인형입니다. 가격은 안 귀엽지만

브리타니아호 숏브래드. 기념품 샵 입구 근처에서 점원이 친절하게 먹어 보라고 샘플로 한 조각씩 나누어 줍니다

강한 버터향이 기억에 남네요.

 

 

볼거리가 참 많은 브리타니아 호였습니다. 거의 3시간 30분을 브리타니아 호에서 보냈네요.

에든버러 여행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로얄 요트 브리타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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