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2019) - 완결

[태국 여행] 방콕 2일차(2)- 왓 아룬 (새벽사원)

超지구여행자 2020. 1. 19. 13:17

 

방콕 2일차 (2) - 왓 아룬 (새벽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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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 선착장에 도착하니 왓 아룬의 웅장한 자태가 멀리서부터 보이네요.

확실히 압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선착장에서 매표소까지는 약 5~6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왓 아룬 (Wat Arun)

 

운영시간 : 8am ~ 5:30pm

 

입장료 : 50바트 (한화로 약 2천원)

 

홈페이지 : http://www.watarun1.com

 

참고사항 : 출입시 복장 제한이 있습니다. 민소매나 너무 짧은 치마 및 바지는 입장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태국어로 "왓"은 사원이고, "아룬"은 새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 사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죠.

 

왓 아룬은 17세기 이전부터 존재를 해왔다고 하는데, 실제 지금과 같이 중앙의 거대한 탑을 올린 형태가 된 것은

1800년대 짜끄리 왕조의 라마 2세에 의해서입니다.

 

이후 노후로 인하여  2013년부터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이루어지고

2017년에 보수작업이 마무리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출입구 앞에 놓여 있는 안내문, 복장 제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꼭 태국의 사원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종교적 건물 (성당, 모스크 등..)에도 복장 제한을 둔 곳은 많죠.

 

왓 아룬의 가장 큰 건축 포인트는 중앙에 위치한 탑, 프랑(Prang)인데요.

프랑은 크메르 양식 (8세기부터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한 건축양식)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앙 프랑을 둘러싸고 작은 프랑 4개가 4면에서 둘러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왓아룬의 전경을 먼저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계단식으로 층층이 쌓아올려진 프랑은 다양한 색상의 도자기로 장식이 되어 있어

흡사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덮여 있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프랑의 장식들]

다양한 도자기 장식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작업자들이 참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도자기 장식들은 원래는 상선이 중국과 태국을 왕복하면서 배의 중심을 잡기 위해 배 바닥에 채워 넣은 거였다고 합니다. 

중앙 프랑 중간 부분에서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인지 더 올라갈 수 없게 진입로를 막아놓았기 때문에 더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짜오프라야 강의 경치가 환상적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ㅜㅜ

프랑 상층부 계단 맞은편 4군데에는 만다파 (Mandapa)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부처님을 묘사하는 불상들이 있습니다. 

프랑들을 다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방콕의 대표 관광코스 중 하나라서 그런지 많은 관광객들이 보이네요.



재미있게도 프랑 근처에는 중국 느낌이 강하게 하는 인물의 조각상과 동물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창을 들고 긴 수염을 가진걸로 보아 삼국지의 "관우"로 추측이 됩니다.

 

복식이 확실하게 이질적이기 때문에 눈에 뛰는 편인데요, 이런 조각상들을 보아 태국이 예전부터

동북아시아와 문화적인 교류를 해 왔을거라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탑 옆에는 우보솟(Ubosot)이 있는 사원 본당이 있습니다.

우보솟은 부처님을 모시는 건물인 대웅전과 비슷한 건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원 정문을 지키는 야크샤(Yaksha), 한자로는 야차(夜叉)라고 불립니다.

불교에 나오는 귀신 중 하나인데요, 태국식 스타일로 매우 화려하게 어레인지되어 있습니다. 패셔니스트 아챠

사원의 본당, 우보솟입니다. 부처님 상을 모시고 있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죠.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는 모양은 흡사 그리스식 건물을 보는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절의 대웅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건축 스타일이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화려한 느낌이 강합니다.

우보솟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입니다. 이 회랑에는 많은 불상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앞에는 다양한 중국식 석상들이 배치되어 있네요.

우보솟 내부입니다. 중앙에 모셔진 부처님 상을 메인으로 해서 내부 전체가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왓 아룬의 관람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왓 아룬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밤의 야경이 멋지다고 합니다.

밤이 되면 사원 내부에 설치된 조명이 켜지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저는 일정상 왓 아룬의 야경을 담진 못하였으나, 혹시 방콕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왓 아룬의 야경도 꼭 한번 눈에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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