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2019) - 완결

[태국 여행] 방콕 2일차(4)- 거대한 와불이 있는 사원, 왓 포 (Wat Pho)

超지구여행자 2020. 2. 1. 23:19

 

방콕 2일차 (4) - 거대한 와불이 있는 사원, 왓 포

(Wat P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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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V30

 


 

  어느 덧 시간은 오후 2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의 식당을 찾아봅니다.

이동 동선을 짧게 하기 위해 타 티엔 시장 근처의 식당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타 티엔 시장은 왓 포와 거리가 가까워서 동선이 좋습니다.

이곳은 "AMA"라는 식당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깃발이 크게 걸려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오후 2시였지만 웨이팅이 제법 길었습니다. 거의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기다리는 동안, 얼음을 담은 접시를 주는데요.

날씨가 꽤 무더웠기 때문에 잠시 더위를 식히는데 쓸만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요리는 똠양꿍 입니다. 가격은 19년 2월 기준 110바트.

태국요리 중 한번 즈음은 들어봤을 요리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새우 등 해산물을 넣고 끓인 국인데, 레몬 / 라임 / 고수 등 향신료가 들어갔습니다.

 

처음 먹어 본 똠양꿍의 맛은... 신맛이 진하게 나는 찌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듯 한 맛입니다. 맛이 참 미묘한지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

 

식사를 마치고, 세 번째 목적지인 왓 포로 이동합니다.



왓 포

(วัดพระเชตุพนวิมลมังคลาราม / Wat Pho)

 

운영시간 : 8am ~ 6:30pm

 

입장료 : 200바트 (2019년 기준)

 

홈페이지 : http://watpho.com

 

참고사항 : 출입시 복장 제한이 있습니다. 민소매나 너무 짧은 치마 및 바지는 입장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왕궁의 남쪽에 위치한 왓 포는 1급 왕실 사원 중 하나입니다.

 

정확히 이 사원이 언제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짜끄리 왕조의 라마 1세가 1782년에 수도를 방콕으로 옮겼고,

왓 포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1788년에 사원을 복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원 자체는 1700년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왓 포의 지도입니다.

 

왓 포의 관람 포인트는 크게 3군데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왼쪽에는 사원의 본당, 우보솟(Ubosot).

그리고 우보솟을 둘러싸고 동서남북으로 배치되어 있는 예배당인 비하라 (VIhara)

 

중앙에 위치한  4개의 탑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있는 와불상입니다.

 

참고로 지도의 왼쪽 맨 끝에는 마사지 스쿨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왓 포에서는 타이 마사지를 전문적으로 연구, 교육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왓 포 마사지 스쿨]

 

이곳에서는 타이 마사지를 교육 받을 수도 있고, 타이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마사지 가격표입니다.

 

태국에 왔으니 한번 타이 마사지를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가 봤더니...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랑 친구들은 발 마사지를 받기로 했는데, 대기표를 받고 거의 30분~4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사원 내부를 구경하다가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발 마사지의 경우 마사지사분이 발에 크림(?) 같은걸 바른 다음 손과 나무 막대기 등을 가지고 지압을 해 줍니다.

친구들 말로는 이곳에서의 마사지가 제일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사원의 본당 우보솟입니다. 왓 아룬의 우보솟보다 훨씬 큽니다.

왼쪽에 있는 불상은 예배당 비하라에서의 불상 중 하나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불상은 우보솟의 불상입니다. 본당의 불상이다 보니 황금빛으로 도배된 화려함이 돋보입니다.

회사 본사와 지사의 차이인가

우보솟과 비하라를 연결하는 회랑에는 많은 불상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왓 아룬에서도 봤었던 구조네요.

사원 내부는 볼게 많습니다. 다만, 더운 날씨와 넓은 사원의 구조로 인해서 보다가 지치는 감이 있더군요 ㅋㅋㅋ...

왓 포 중앙에 위치한 4개의 탑은 각각 라마 1세, 2세, 3세, 4세를 상징하는 탑입니다.

왓 아룬의 프랑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장식의 색감과 스타일이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꽃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네요.

마지막으로 왓 포의 하이라이트, 와불상을 보러 갑니다.

 

와불상이 있는 비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와불상은 무려 길이 46미터,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로 사람들을 압도합니다.

비주얼로만 보면 최종보스급 포스를 풍기는 와불입니다.

와불의 발에는 자개로 그림을 묘사해 놓았는데요. 디테일한 묘사가 일품입니다.  

발에는 108개의 상서로운 상징물들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왓 포를 방문하신다면 다른 부분은 몰라도 이 와불상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체력이 방전되어(...) 더 이상의 관람은 중단하기로 하고 숙소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왓 아룬을 먼저 보고 나니 구조상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질리는 느낌이 약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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