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2019) - 완결

[태국 여행] 방콕 3일차(1)- 왕궁

超지구여행자 2020. 2. 23. 14:05

 

방콕 3일차 (1) - 왕궁 

 

©super-earthtraveler 워터마크가 붙은 모든 사진들은 제가 직접 촬영, 편집한 것으로 무단 도용과 편집을 금지합니다. 

©표기가 없는 사진은 퍼블릭 도메인 / 무료 배포 가능 이미지로,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였습니다.

사진 촬영 도구 :  V30


방콕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이날 아침 메뉴는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19년 기준 139 바트.

약간 매운 맛이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한국, 일본, 중국처럼 태국도 덮밥 요리가 보편화된 것 같네요.

수박 주스입니다. 땡모반이라고 부르는데요. 수박 과육을 통으로 갈아서 만든 시원한 주스입니다.

씨 때문에 먹기 수박 먹기 싫어하신 분이라면 강추

세번째 날의 첫 목적지는 왕궁입니다. 이날도 택시기사와 가격협상(...)을 하고 이동했지요.

 날이 많이 더워지기 전에 오전 일찍 왕궁을 구경하는 일정으로 계획했습니다만...

왕궁이 있는 쪽으로 갈수록 점점 무수한 관광객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다 같은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ㅋㅋㅋㅋ



왕궁 

(พระบรมมหาราชวัง / The Grand Palace)

 

운영시간 : 8:30am ~ 3:30pm

 

입장료 : 500바트 (2019년 기준)

 

홈페이지 : http://royalgrandpalace.th

 

참고사항 : 출입시 복장 제한이 있습니다. 민소매나 너무 짧은 치마 및 바지는 입장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나 (200바트), 한국어는 없습니다.                                     


  1782년에 세워진 왕궁은 218,000 제곱미터 (약 66,000평)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을 자랑합니다.

왕궁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관청 건물도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이 왕궁은 짝끄리 왕조를 세운 라마 1세가 왕권 확립을 위하여 지금의 위치에 세운 것입니다.

짝그리 왕조 이전 톤부리 왕조는 짜오프라야 강 서쪽에 있는 왓 아룬 (이전에 포스팅한 새벽사원) 근처에 있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확실히 방콕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임을 실감할 수가 있었네요.

다시 만난 야크샤, 왓 아룬에서 한번 봤었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 부터 둘러봐야 할지 살짝 고민했습니다... ㅋㅋ

왕궁 자체가 엄청 넓기도 하구요.

에메랄드 불상이 안치된 사원(우보솟)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신발을 신고 입장할 수 없어서 이렇게 신발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에메랄드 불상이 있는 사원은 왕실 전용 사원입니다.

불상은 높이 66cm, 폭 48.3cm 크기로 사원 중앙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매년 하기, 우기 ,건기 마다 계절에 맞는 승복으로 옷이 교체되며, 이 교체 의식은 태국 국왕이 직접 수행합니다.

우보솟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멀리서 줌을 최대한 당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실제 이 불상은 에메랄드는 아니고, 푸른 옥을 가공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원 곳곳에 장식된 가루다입니다. 왕실 전용 사원답게 다른 사원들보다 화려함의 퀄리티가 더 뛰어나네요.

사원 뒤편에서 발견한 안내문입니다. "상승하지 마십시오" ?!?!?!?!?!?!?!?!??!

올라가지 말라고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아마 번역기를 돌린 모양이군요. ㅋㅋㅋㅋ

사원 옆 상층부로 올라가면 황금 빛의 둥근 건물이 보입니다.

"프라 씨 랏따나 제디" 라고 하는데,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의 불교 건물은 러시아 정교 건물처럼 황금색을 많이 사용하는군요.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은 불교 성전이 보관된 장서각입니다. 아쉽게도 모든 건물들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앙코르 와트 모형입니다. 라마 4세 때 만들어졌습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모형이 왜 왕궁에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라오스, 캄보디아 등도 한때 태국의 속국이었습니다.

라마 4세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인상적이었는지, 왕궁에 축소된 모형을 남겼습니다.

당시만 해도 속국이었으니 가까이서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싶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앙코르 와트 모형 근처에는 "쁘라쌋 프라텝 비던" 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현 왕조의 왕들의 조각상을 모아놓은 곳인데, 여기도 출입은 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휴식시간. 왕궁이 너무 넓어서 모든 곳을 다 둘러보기에는 지치더군요... ㅋㅋ 

왕궁은 그늘이 있는 곳이 많이 없다는 것도 플러스.

 이후의 건물들은 주로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건물들입니다.

방문 당시만 해도 상당수의 건물이 보수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짝끄리 마하 쁘라쌋"이라는 건물입니다. 유럽식 건축 구조와 태국의 건축 스타일 융합된 듯한

독특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외국 대사들의 접견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왕궁을 돌아보았는데요, 태국을 대표하는 왕실 건물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태국 왕실의 귀한 수입원이죠

  넓고 관람할 건물들이 많기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