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2019)

팔레르모 근교 여행 - 지중해가 미소짓는 아름다운 도시 체팔루 (2)

超지구여행자 2020. 8. 15. 21:01

 

팔레르모 근교 여행 -

지중해가 미소짓는 아름다운 도시 

체팔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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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50


 로까에서 잊지못할(?) 등산을 마친 후 체팔루 중심가로 내려왔습니다.

 

신기하게도 길거리에서 발렌티나의 사촌을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고...

체팔루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체팔루 대성당을 마주했습니다.

 

체팔루 대성당 (Chiesa di Cefalù)

 



 체팔루 대성당은 몬데알레 대성당과 함께 아랍-노르만 양식이 반영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물입니다.
2019년 당시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외양이 몬레알레 대성당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성당의 위치가 도시의 고지대에 있어 도시를 내려다보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뒤로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점
그리고 도시의 규모에 비해 비교적 큰 성당의 크기와 두개의 탑을 보았을 때
지배자의 권위 과시와 군사적인 기능도 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성당의 모자이크는 몬레알레 대성당에 비해 규모가 적습니다. 중앙 재단에 한정되어 있네요.
아마 당시에 재정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팔루 대성당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인데요.

햇빛이 스테인드 글라스를 투과하며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됩니다.

 

이렇게 체팔루 대성당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성당 바로 맞은편에는 야외 레스토랑이 있어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작은 도시지만 길거리는 많은 관광객으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해변가에 다다랐습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네요.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포토 스팟 중 한곳입니다.

해수욕도 하고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었지만 당일치기 일정이라... ㅜㅜ


중세 빨래터 (Lavatoio Medievale)

해변가 근처에 있는 이곳은 중세 시대부터 옷가지를 빠는 빨래터로 사용되어 온 곳입니다.

빨래터에 들어오니 햇빛이 차단되고 상시 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시원합니다.

세탁소는 강물을 끌어와서 사용하고 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돌을 보시면 옷가지를 돌 위에 놓고

빨래를 했을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의외로 친근한(?) 풍경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7시, 발렌티나 부모님과 만나 합류했습니다.

날이 더울때는 젤라또!

이번에는 피스타치오 맛을 먹어봤는데요. 저는 피스타치오가 이렇게 맛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달콤한 오묘함을 잘 알게 되었어요 ㅋㅋ

이때 체팔루에서는 축제가 있었는지, 각 나라별로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행진을 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유럽 및 남미쪽 국가의 사람들이 와서 전통 악기 연주 및 춤을 추는 행진이였는데요.

 

발렌티나 어머님이 신이 나셔서 (...) 공연이 끝날 때까지 강제 관람을 해야 했습니다 ㅋㅋㅋ

 

짧은 하루 일정이었지만, 이때 제가 느낀 체팔루의 아름다움과 평온한 분위기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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