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멕시코(2022) - 완결

[멕시코 여행] Chapter 5-2 : 와하까 숙소, GRANA B&B

超지구여행자 2022. 12. 24. 08:14

◆ 버스 바리케이트를 지나 센트럴(중심지)로 들어가본 와하까는..

숙소까지 약 30분을 걸어가며 와하까의 중심지로 들어왔다.

중심지로 들어오니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가와 사람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멕시코시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특정 구간을 지나면 새로운 광경이 나타나는, 와하까의 마법이 시작되고 있었다.   

 

내가 와하까에서 머무른 동안 있었던 호텔은 GRANA B&B라는 곳이다.

와하까 중심지에 있어서 와하까의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하기에 매우 위치가 좋다.

 

예약시 한번, 체크인 전날에 안내 메일을 보내줘서 꽤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던 곳이다.

이 호텔에서는 1박에 12만원 정도 숙박비용을 지불했다.


 

 


호텔의 입구이다. 겉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주택같은 느낌이다.

메일로 호텔의 특징을 전달받었지만, 처음에는 여기가 정말 호텔이 맞는지 의아했다.

벨을 눌러 보니, 문이 열리고 직원이 우릴 반겨주었다.

 

직원은 자신을 알레라고 소개했다.

알레..아마 알레한드라 (Alejandra) 를 짧게 부르는 이름 같았다.

그녀는 정말 친절하였고, 직접 객실까지 동행하면서 여기저기를 설명해 주었다.

객실은 중정을 중심으로 방들이 주르륵 둘러싸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콜로니얼 양식이라고 하는데, 식민지에서 모국의 건축형태를 모방하여 지은 것이다.

멕시코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나라에는 이런 형태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문은 전자 도어락 형태가 아닌 열쇠로 문을 열고 닫는 방식이다.

여기에 있으면 잠시 현대에서 벗어나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왼쪽의 방은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라고 만들어 놓은 방이다. 

바깥 구경을 하기에도 좋았다.

 

이 호텔의 객실 내부는 이러하다.

방이 넓은 편은 아닌데, 지내기에는 불편함은 없었다. 


3박을 하면서 이 호텔의 평가를 해 보자면 이러하다.

 

장점 : 1. 위치가 매우 좋고 조용하다. 

          2. 스탭들이 매우 친절하다. 와하까를 떠나는 날, 새벽출발을 했어야 했는데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었다.

          3. 콜로니얼 양식의 오래되고 그윽한 건축물이 운치있다.

          4. 와이파이 연결이 비교적 잘 된다. (가끔 느려지기도 한다)

          5. 어매니티가 있을건 다 있다. (슬리퍼나 면봉, 손소독제, 가방, 모자 등...)

 

단점 : 특별히 없다. 화장실 배기팬 소리가 좀 크다면 그게 단점일까.

 


"와하까 여행기, 다음 포스팅부터 본격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