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2016) - 완결

이스탄불 2일차 (4) - 예레바탄 사라이 (지하 저수조)

超지구여행자 2019. 2. 14. 23:23

이스탄불 2일차 (4) - 예레바탄 사라이 (지하 저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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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도구 : LG V10


 톱카프 궁전까지 보람찬 오전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서 거의 3시간 정도를 쉬었습니다.

피로감도 있었고, 머릿속에 정보도 과부하되어 휴식하지 않으면 안되겠더군요 ㅋㅋ 

 

피곤할땐 당을 보충해야 합니다! (당뇨병을 부르는 소리...ㅋㅋㅋㅋ)

이럴때 바클라바 몇개씩 먹어주고...

정말 바클라바는 터키 음식 중에서 최애템(...) 입니다.

 

바클라바를 좀 많이 먹어서인지 너무 달아서 머리가 아픈(...) 수준이라 조금 더 쉬었습니다(...) ㅋㅋㅋ

 

이스탄불의 특징은 유적지들이 가깝게 밀집된 편이라 동선 짜기가 좋은 편인데요.

오후 일정은 로마 시대에 건설되었다는 저수조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레바탄 사라이 (Yerebatan Sarnıcı)

 

홈페이지 : http://yerebatansarnici.com/

 

특이사항 : 9:00 ~ 17:30분까지 매일 개방합니다. 


 

 

[예레바탄 사라이의 입구]

 

아야 소피아 성당에서 서쪽에 위치한 예레바탄 사라이는 동로마 제국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기에 지어진 곳입니다.

사라이(Sarnıcı)라는 말 자체가 터키어로 저수조라는 뜻입니다.

 

저수조의 내부입니다. 근사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기둥 위측을 보시면 코린트 양식(나뭇잎 장식)으로 되어 있으며, 일렬로 늘어선 기둥이 장관입니다.

이곳은 좀 어두운 편인데, 은은하게 조명을 밝혀 놓아 신비한 인상을 줍니다.

 

이 저수조는 전체 면적이 9,800 평방미터로, 총 10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콘스탄티노플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재미있게도 저수조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실내낚시터(...)가 떠오릅니다... ㅋㅋㅋ 

 

동로마 제국의 통치 기간동안 이 저수조는 궁전 뿐만 아니라 다른 건물에도 물을 공급하였으나

오스만 제국이 통치했을 때에는 톱카프 궁전에 물을 공급하다가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저수조가 재발견된 건 16세기가 되어서였고, 지금은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지요.

 

저수조의 하이라이트인 메두사 기둥입니다. 가장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메두사는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저주를 받아 마주친 상대방을 돌로 만드는 괴물이 되었다고 하죠. 

주변을 보시면 메두사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동전을 많이 던져놓은게 보입니다.

 

정확히 이 메두사 기둥이 어느 구조의 일부로 사용되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메두사 기둥을 끝으로 예레바탄 사라이 관람은 끝이 납니다.

 

이날 마지막 목적지는 갈라타 탑이었습니다. 이스탄불의 현지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를 만나기로 했었거든요.

 

천천히 갈라타 다리 쪽으로 걸어갑니다. 그렇게 멀지도 않아요.

어김없이 갈라타 다리에서 낚시중인 사람들입니다. 주로 어르신들이 많은 편입니다.

도시어부팀이 한번 이스탄불 특집으로 갈라타 다리에서 낚시하면 재미있겠네요 ㅋㅋㅋ  

 

다음 포스팅은 갈라타 탑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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