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6일 (수) 새벽에 눈을 뜨고 결항여부를 확인하길 여러 번. 결항 메시지는 오지 않았다! 안심 반 불안 반 마음을 가지고 체크아웃을 하고 예약했던 택시에 탑승했다. 나와 비슷하게 결항으로 인해 고립되었다가 복귀하는 미국인 여행자 3명이 함께 탑승했다. 택시비는 인당 20유로. 마지막까지 독일의 택시비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비싸다. 공항에 도착후 체크인 카운터를 보고 나서야 완전히 안도할 수 있었다. 예약했던 프랑크푸르트행 기차와 인천행 에어프레미아도 이때 취소했다. 짐 검사는 베를린 공항처럼 시간이 꽤나 걸렸다. 이런들 저런들 어떠한가.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무언가 기념품으로 살 만한게 있나 둘러보다가 호프브로이하우스 맥주잔이 ..